푸켓, 제임스 본드섬 그리고 팡응아 베이투어

투어는 클룩을 통해 2/12 밤 늦게 온라인으로 예약했습니다

사실은 투어사를 돌아다니며 하기 너무나 귀찮았기에 그냥 온라인으로 했습니다

다만, 여유를 부리다 저녁 늦게 다음날 가는 투어를 급하게 잡게 되어 선택의 폭은 넓지 않았습니다

클룩 상품은 이것 이었는데

지금보니 가격이 제가 샀던 가격보단 많이 떨어졌네요

전 2000밧 74,880 이었습니다

선택한 옵션은 두가지 원숭이 사원 혹은 홍섬인데 전 홍섬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홍섬이 크라비에서 푸켓에서 가는 홍섬이 아니라 다른 홍섬이 있네요



오늘자 동일한 상품으로 확인한 결과 아래와 같았습니다

아래 설명에 영어/태국어 가이드라고 했는데

이것 때문에 나중에 평점을 최하점 주게 됩니다

그리고 아래 부두 이용료 50밧 있다고 했으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자 확인 결과 가격은 1647밧이네요

전날 온라인 예약 후 메일로 픽업 시간에 대해 연락이 왔습니다

이에 맞춰 전날 구입한 멀미약을 먹고 호스텔 로비로 내려가 인증샷을 남기고 있는데

밖을 보니 미니버스가 이미 도착해 있었습니다

정확한 시간에 오는게 아니라서 일찍 올수도 약간 늦을 수도 있습니다

미니버스 두 대가 숙소 앞에 있어 잠시 혼란스럽긴 했지만

기사분이 바로 알려주셔서 바로 차에 탈 수 있었지만 출발하진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숙소 다른 투어 가는 사람이 있나보군요

차 안 실내는 꽤 안락한 편입니다

뒤늦게 인도 커플이 설렁설렁 걸어나와 차에 탑승합니다

아 인도… 라고 생각했는데 이 투어 내내 가장 괞찬은 사람이 이 인도커플이었습니다

이들이 좋아서라긴 보단 나머지가 더 최악이었기에 ㅋ

그렇게 이들을 태우고 파통으로 넘어가 또다른 사람들을 태우고 Ao Por Pier에 도착합니다

다른 관광객 태우고 피어까지 오는데 2시간 걸리고

사람 모이고 설명 간단히 하니 실제 출발은 10시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는데 먼가 싶은 느낌이….

오늘의 이동경로입니다

투어사 이름은 B.J. CANOEING TOUR 입니다

도착하면 이름 확인 후 손목에 끼는 밴드를 나누어줍니다 이걸로 투어별로 구분합니다

샵 옆으로 바다가 보이네요

간단한 다과 & 커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이 바로 옆인데 화장실은 기대 안 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오늘의 루트를 설명하는 현수막입니다

푸켓 와서 느끼는건 역시 여긴 돈만 들고 오면 된다

아니 돈 뽑을 신용 카드만 들고 오면 된다 ㅋㅋㅋ

다 팝니다 물놀이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따로 준비하거나 할 필욘 없습니다

전 수건이랑 물도 가방에 챙겨 갔었는데 전혀 챙겨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투어별로 사람이 모이면 이렇게 부두로 출발합니다

오늘 투어를 인솔할 바비 아저씨의 투어 설명이 영어로 있었습니다

긍데 문제는 이상한 들어보지 못한 외국어가 들립니다

여하간 사람들이 모이고 피어로 나갑니다

여기로 입장하면 되는데 따로 요금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보트를 타러 가기 위해 버스를 탑니다 (인도커플이 보이네요)

같이 투어 갈 사람들과 같이 버스를 탔는데

영어를 쓰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여튼 버스에서 내려 배 타기 위해 이동합니다

먼저 서둘러 출발하는 페리? 보트?도 보이네요 잘가~~

보트를 타기 위해 길게 줄이 늘어서 있지만 스피트보트 투어인지라 새치기로 먼저 탑승합니다

그리고 출발~

스피트보트 내부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사실 맨 앞에 앉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늦게 타는 바람에 양달인 맨 앞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 정말 별로 입니다 보트 달리면서 발생하는 충격이 모두 앞 자리로 옵니다

섬들이 보입니다

보트는 달려 파낙 아일랜드 동굴에 들어 갑니다

맨 앞에 같이 앉아 있었던 여자 친구

좀 이야기 해보니 터키에서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자꾸 좀 더 나이든 여자가 와서 말을 걸기에 이모 되는지 물어보니 친구라고 하길래

머지? 했는데

알고보니 이 사람들 다 터키에서 패키지 투어에 온 사람들 이었습니다

오스만투르크 잊지않겠다!!!

파낙 아일랜드 동굴

자 그럼 후진으로 들어갑니다

삐리리리리리~~이~~~

저 사람.. 자기 소개도 없고..

관광객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저 사람이 터키어 가이드였습니다

여행상품 소개엔 영어/태국어 가이드였는데

전부 투어는 터키어로 진행되었습니다

어쩔;;  난 왜 터키 사람들 패키지 투어 온데 껴 있는 거임?

나도 내 돈 주고 온 투어에 이게 뭥미? ㅋ

동굴 안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깜깜해서 가이드는 불빛을 비추며 설명하는데 죄다 터키어~!!!

보트는 사람을 내려주고 다시 나가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얼떨결에 저도 인증샷을 찍긴 했습니다

다시 배를 타고 나갑니다

역시 팡응아 쪽은 예상했던 대로 물이 맑지는 않습니다

남쪽으로 가야 좀 맑은 물이 보일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도착한 제임스본드 섬 입니다

오래전 영화의 배경일 뿐인데 아직도 사람이 많긴 합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부터 다 팝니다

너무나도 관광지스런 곳이라 아무것도 안 들고 와도 될거 같습니다

제임스본드 섬

대환장 파티 속에서도 꿋꿋하게 인증샷을 남겨봅니다 ㅎ

옆으로 난 길을 쭈욱 따라가면 반대편으로 연결됩니다

저 노무 본드 섬이 모라고~

반대편입니다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최종으로 도착한 남자 화장실..

소변이긴 한데 노천입니다 ㅎ

이제 되돌아 갑니다 한 30~40분 정도 시간을 준거 같은데 충분했습니다

그렇게 되돌아와 다시 배를 탑니다

그리고 도착한 판이 무슬림 마을

물 위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점심을 먹습니다

자 그럼 레스토랑 입장~

뷔페식입니다

저 사람들이 다 터키 사람들입니다

한 배에 25명 정도 였는데 그중 3명 빼고 다 터키 사람 이었습니다

무슬림이다 보니 돼지고기는 없고 주력이 닭고기 입니다

제가 떠온 밥인데

전 맛났습니다 그래서 여러번 가져 다 먹었습니다

이 집 밥 좀 허네~~ ㅋㅋ

식당은 큽니다

이런 식당이 여럿으로옆으로 붙어 있습니다

밥을 먹고 자리에 앉아 널부러져 있는데

바깥 풍경을 구경하며… 아 덥겠다

가이드가 부릅니다

덥다고 뒤에 가서 쉬라고.. 따라오라길래 따라가니 식당 뒷편 기념품 샷 거리입니다

역시 ㅋㅋㅋ 나 걱정해준줄…

기념품 샵입니다~

표지판도 있네요 긍데 ATM ㅋㅋㅋ 돈 찾아 쓰라고?

물 위에 사는 사람들인데

수맥은 괜찮은겨? ㅎ

이런 수상 마을에도 고양이는 있다? ㅎㅎ

누가 데꼬온겨?

기념품 샾을 지나 더 밖으로 나오게 되면 여기 사는 사람들 집과 학교들도 볼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배 시간 되어 되돌아 가는길.. 여기 진주가 유명한지 진주샵이 있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안다만 레스토랑~

이렇게 밥을 먹고 보트로 돌아왔는데

이 터키 사람들 보트내 자리가 고정석이 되어서 좀 처럼 자리가 바뀌지 않기에

보트 맨 앞자리 양달 그리고 사람들이 운행중에 불 난다고 담배 피우지 말라는데 담배를 자꾸 피워대서 제지를 해도 들어 먹지도 않고 가이드도 강력하게 제지 하지도 않고

여하간 이런 저런 이유로 실내로 들어오고 싶어 가이드에게 말하니

가이드가 건성으로 사람들에게 자리를 좀 비켜 달라고 하는데

저 왼쪽 아저씨 아줌마가 마지 못해 자리를 땡겨 앉을라 하니 아저씨가 아줌마에게 왜 비켜주냐고 짜증 아닌 짜증을 낸다

찌질한 놈.. 싫음 싫다고 나에게 말하던가

이 사람들 꼭 내가 자기들 패키지 투어에 무료로 끼어든것처럼 대하는게 무척 기분이 나뻤다

그리고 이 터키 사람들 영어 한마디 못하는 사람들 대다수여서 자꾸 툭툭 기분 나쁘게 친다

중국 피해 인도 피해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오스만투르크 잊지 않겠다!!

팡응아 홍섬

그리고 도착한 홍섬 여기서 카약킹을 하는데

이 카약킹은 3인이 1조로 보트에 탄다고 했는데 혼자라 홀로 탑승..

폰이랑 여권들은 가방은 침수? 될까봐 보트에 두고 타서 사진은 없습니다

혹시나 사진 찍으실 분은 여권은 지퍼백에 넣어서 폰은 방수팩에 넣어서 가세요

사진 찍을만 합니다

홍섬에서 카약킹 아닌 카약킹 후

마지막 코스 나카 아일랜드에 내립니다

여기서 해수욕을 합니다

모래가 좋긴 했습니다

나카 아일랜드를 끝으로 보트를 타고 터키 사람들에 질린채

피어로 다시 돌아왔습니다ㅋㅋㅋ

돌아가는 순서는 온 순서 역순으로

다시 여행사로 돌아와서 다른 투어에서 돌아온 사람들을 모아 숙소로 오는데

와 터키 사람들… 미니 버스에서 박수치고 노래하고 같이 박수치라고 위협하고

진장 중에 최고의 진상들..

미니버스에서 기사에게 양해 한마디 없이 디제잉을 하는데 큰 볼륨에 알지 못하는 노랠 20분 넘게 듣고 있었더니 두통이 ㅠㅠ:

정말 기사 아저씨도 극한 직업이란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먹고 살기 힘들다

국적이 문제가 아니라 인격이 문제라는 걸 이제야 깨닫습니다

내가 이럴려고 여길 왔던가… 이 투어 나중에 다른 투어도 가봤지만 제일 별로 였습니다

지친 영혼을 달래러 저녁은

애착 식당에 들렸으나 정기휴일로 문을 닫아

다른 곳에 가서 카오카무를 먹었습니다

그나저나 내일은 어딜가야 할지 계획을 세워야겠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