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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사시는 한국 분들 한국 씨앗 가지고 출국 하고 싶으신 분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만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전화하세요
정말 친절해 안내해주십니다
이번 부산 2024 불꽃축제를 볼겸 겸사겸사해서 후쿠오카에서 부산으로 출국을 했습니다
여행 귀국길에 가져올 씨앗은 먼저 인터넷으로 주문을 한 상태였고요
씨앗은 택배로 발송되어 호텔 리셉션으로 배송이 가능합니다(해운대 웨스틴 조선은 택배 수령 가능했음)
허나, 호텔마다 규정이 다를 수도 있으니 택배 수령 가능 여부는 유선으로 사전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럼 먼저 구입한 씨앗이 수중에 있다는 전제하에
수출 절차순으로 살펴보면
먼저 출국시 가져나갈 씨앗을 가지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가셔서 검역증명서를 발급 받으셔야 합니다
씨앗의 경우에는 식물검역증명서가 될 것입니다
보통의 경우 공항에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가서 신청 및 절차를 마치고 검역증명서를 발급받아 비행기를 타고 출국을 하시면 되는데
저는 출국일이 일요일, 어제였습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운영시간은 주로 평일로 주말은 운영을 안합니다
그래서 출국 예정이었던 부산에 있는 김해공항의 검역소에 평일에 전화를 걸어 저와 같이 주말 출국시 어떻게 검역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지 문의를 하였고
부산 시내에 영남지역본부가 있으니 평일 운영시간 내에 방문해서 신청/발급을 받으면 된다는 친절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추가로 식물별로 나라별로 수출입 규정이 다를 수도 있으니 전화통화로 가져나갈려는 물품의 문제 여부도 확인해 주셨습니다
출국일이 휴일임에도 검역증명서 발급 가능한 방법을 다행히도 찾았기에 안도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검역소 직원분은 여타 관공서 분들과 달리 매우 친절했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마치고 남포역에 있는 사무소에 방문하러 나갈 채비를 하고 있는데
아까 상담해 주신 김해공항 검역사무소 여자 직원분으로부터 다시 전화가 옵니다
다시 전화를 주신 이유가 지난번 통화 중 해운대에 머물고 있다고 이야기 한 것을 저도 기억하지 못하는데 이를 기억하시고는
해운대로부터 더 가까운곳에 사무소가(농림축산검역본부 신선대 사무소) 있으니 거기로 가서 발급받아도 된다는 추가 안내를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난생 관공서로부터 이런 세심한 서비스를 받아본게 처음인거 같아 매우 감동이었지만
차가 없었던 관계로 거리가 다소 멀었지만 접근성이 좀 더 좋았던 영남지역본부를 찾아갑니다
영남지역본부는 광복점 롯데백화점과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 근처에 있습니다
입구에 주차 게이트가 쳐져 있지만 초소에는 방문을 기록한다거나 제지하시는 분은 안계셨고
보통 동사무소 드나들듯 아무런 제지 없이 입장해서 1층으로 갔습니다
본관으로 입장해서 1층 남자 화장실 왼쪽으로 식물검역소 사무실이 있습니다
거기로 가면 어떤 민원으로 왔는지 물어보시는데 씨앗 해외 반출 할 거라고 이야기를 하면
아래와 같은 종이에 수출자, 전화번호, 기본정보를 적어달라고 하고
씨앗에 대해 보여달라고 하시는데
전 일당귀와 10종 쌈채소 씨앗이어서
추가 서류에 11종의 야채의 학명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적어서 제출해야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야채별 학명을 찾으면 되는 거라 시간이 좀 걸릴뿐 어렵거나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안내받은 주의사항 일례로 10종 쌈채소에 들어있던 10종 채소중 청치커리와 적치커리는 학명이 같아서 이런 이유로
씨앗 봉투에는 10종 쌈채소이나 검역증명서에는 10종의 학명이 있지는 않고 6종만 기입되니
입국국가에서 물어보면 왜 그런지 설명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안내를 주셨습니다
동사무소 주민등록초본 발급처럼 간단하고 매우 빠르게 발급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농림축산검역본부 전화통화와 마찬가지로 매우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무사히 검역증을 받았습니다
아래가 발급된 식물검역증명서 입니다
진행해주셨던 남자직원분, 서류에 적힌 강** 검역관님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일본으로 잘 가지고 반입했습니다
내년엔 맛있는 쌈채소를 삼겹살과 함께 먹을 수 있겠네요 :)
발급된 검역증명서와 씨앗을 가지고 김해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고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이미그레이션을 마치고 Luggage Claim에서 짐을 찾고나서 입국장으로 나가기전 주변을 살펴보시면 식물이나 동물 검역소가 있습니다
후쿠오카 공항 식물검역소에 한국에서 발급받은 검역증 서류와 씨앗을 제출하니
문제여부에 대해 확인을 진행합니다
접수는 젊은 여성분이 받으셨는데 나중에 연륜있던 남자분이 오셔서 검수를 해 주십니다
씨앗이 문제가 되어서 그런건 아니었고 여성분은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였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분 원래 이리 친절하신건지 아니면 한국식물검역소처럼 식물 관련된 분은 직업적 특성으로 다 그런것인지
도움주셨던 한국농림축산검역소 관계자분들 못지않게 일본인 가족이 제 옆에 있음에도 번역기까지 돌려가며 저에게 친절히 설명을 해 주십니다
좀 시간은 걸렸지만 결국 이렇게 씨앗봉투에 검역 완료 도장을 받고 무사히 입국 완료했습니다
끝으로,
내년에는 올해에 심은 고추에 추가해서 한국 쌈 야채와 일당귀를 삼겹살과 함께 먹을 수 있을 거 같아 언능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기를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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