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겨드랑이 쓸림 (겨드랑이가 쓸려 빨갛게 아프신가요?)

실내 수영장에 사람이 갑작스레 늘어가는 시기 즉, 여름입니다

이쯤되면 사시사철 수영을 취미로 꾸준히 하시는 분 이외에 추가로 많은 분들이 더운 날씨를 피해 운동이나 해볼까? 란 생각으로 수영장 방문을 많이 하시는데요

4개 영법 중 일반적으로 가장 만만히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자유형을 하십니다만

결코 초보에겐 만만한 영법은 아닙니다 그리고 가벼이 접근했다가 겨드랑이 쓸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저를 포함해서 있었기에

그 해결방법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단거리 50m도 단번에 가기 힘든 분들에겐 절대 발생되기 어려운 문제이기에 뒤로 돌아가셔도 됩니다 이후에 호흡이 터져서 중,장거리가 가능한데 겨드랑이가 아프실때 다시 오세요



그리고 아래 내용은 경험적으로 알게 된 것으로 모든이에게 적용될 수 없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기에 제 겨드랑이 쓸림의 경우에는 이러했었고 이렇게 개선했다는 내용으로

참고만 해 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만약 틀리다고 하신다면…

*. 겨드랑이 쓸림 발생 전제조건
1. 4개 영법을 다 하진 못해도 그래도 단번에 자유형으로 1km 정도는 수영을 할 수 있다는 분
2. 빠르진 못해도 어슬렁 어슬렁 오랜 시간 자유형이 가능한 분
3. 이쯤되니 자기가 판단했을때 먼가 난 선수급은 아니어도 자유형 만큼은 동네에서 겁나 잘 하는 것 같다는 분
4. 하지만 오랜 수영을 하고 나면 겨드랑이가 빨갛게 부어 쓰라리신분


*. 겨드랑이 쓸림 원인 분석에 앞서…
설명에 앞서 자유형 팔동작의 구성을 살펴보면 엔트리 + 캐치 + 풀 + 푸시 + 리커버리로 구성되는데
보통 겨드랑이 쓸림과 관련이 있는 건 캐치 와 풀 동작의 영향이 큼, 이 말은 결국 자세가 안 좋아서라는 것!!

그리고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선 비디오 촬영 후 확인이 중요하긴 한데 일반적인 수영장은 어려우니
수영장 지인에게 자신의 자세에 대해 물어보거나 혹은 호텔 수영장에서 비디오 촬영하는 방법으로 확인이 가능함
(비디오 보시면 오징어가 될 수도;; ㅋㅋㅋ)

겨드랑이 쓸림을 확인하기 위해선 우선 사이드 뷰 모습이 아닌 탑뷰에서의 확인이 필요

*. 겨드랑이 쓸림 발생원인 및 개선방법
1. 곧게 팔을 펴지 못한 엉성한 슈퍼맨 포즈의 물뜨기 자세 (아래그림 case A와 같은 상태로 팔돌리기 시전, 반듯하게 쭈욱 팔을 펴서 Case B를 만들어야 함)

2. 자유형 팔동작 캐치 + 풀 동작에서의 팔의 이상 궤적 -> 팔마다 다르게 팔 돌리기를 하기에 이에 따라 왼쪽, 오른쪽 겨드랑이의 고통이 다르게 나타남
(위의 그림 Case A와 같이 팔을 직선으로 펴지 못한 상태로 팔을 당기다 보면 위아래로 팔을 당겨오는 것이 아닌 사선으로 팔을 당겨오게됨)
이렇게 되면 팔을 겨드랑이에 붙여 돌리게 됨 그리고 겨털이 말리는 문제가 발생되게 되고 이에 따라 수영장 소독물에 약해진 겨드랑이 피부가 쓸려버리게 됨)

3. 롤링부족 (머리 몸통 축을 기준으로 팔의 이동궤적에 따른 좌/우 로 몸통이 롤링을 해야하나 롤링 없이 팔만 돌림-> 팔 돌리기를 하면서 상체를 롤링하지 않아 고정된 겨드랑이에 문지르는 효과를 줌 추가로 리커버리시 어깨에 무리를 줌)

4. 하이엘보 없이 팔꿈치가 진행방향 뒤로 빠진 상태로 팔돌림_ 부연 설명하면 팔이 뒤로 빠진 상태는 강아지가 수영한다고 가정하면 앞발이 “ㄴ”자 모양으로 된 상태에서 팔을 뒤로 당기는 것을 말함
(아래 그림은 팔꿈치를 바깥으로 빼서 하이엘보를 한 상태-> 겨드랑이와 팔 사이 공간 확보됨)

아래 그림은 롤링 및 하이엘보를 했을때 뒤에서 본 모습인데 절대 팔과 겨드랑이 사이 접촉없이 공간이 확보됨

*. 앞에 언급된 개선컨셉에 따른 실천 방법
1. 자세가 교정되지 않은채 무리하게 힘을 주어 팔을 회전하지 않는다, 빨리 수영한다고 무리하게 돌리면 더 빨리 겨드랑이는 쓸린다

2. 자세 교정을 한다
교정 컨셉은 팔돌리기 궤적을 우선 개선하고 이에 추가로 하이엘보 및 롤링을 연습하여 팔이 몸통과 최대한 접촉이 되지 않도록 하여 겨드랑이에 공간을 확보한다

롤링 연습은 땅콩 풀부이를 이용 다리 사이에 끼우고 발차기를 안 한 상태에서 자유형을 한다

3. 앞서 언급된 방법들은 단기간에 되는 것은 아니기에 자세 교정 연습 와중에 당연히 겨드랑이 쓸림은 또 발생된다

4. 이에 겨드랑이 쓸림에 가장 효과 좋은 사후 치료법도 소개하자면 피부재생크림 > 마데카솔, 후시딘 > 알로에수딩젤 순인데
피부재생크림.. 특히 태국에서 그나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히루스카의 경우에는 저녁 수영에 발생된 겨드랑이 쓸림을 다음날 수영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준다 즉, 가장 빨리 회복시켜준다 다만, 가격은 착하진 않다 ㅎ

5. 겨드랑이 쓸림의 사전 방지 대책으론 겨드랑이 털을 면도기로 밀어라 레이저 제모를 해도 좋겠지만 레이저 제모를 하게 되면 수영을 못가는 날들이 생긴다

6. 겨드랑이 털을 밀기도 싫다면 수영장 입수전 사워를 한 다음, 물기를 제거한 후 겨드랑이에 바셀린을 발라준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경험을 공유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