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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수코타이 역사공원으로부터 좀 떨어진 곳부터 관광을 시작했고 오늘은 점점 이동 반경을 줄여 드디어 수코타이 역사공원과 인접한 곳을 구경하기로 한다 우선, 오늘의 수코타이 역사공원 관광경로는 아래와 같고 관광 순서도 1>2>3>4 순이다

아침 7시, 잠에서 깨어 바이크를 몰고 수코타이 역사공원을 드라이브하러 나온다

어제 야시장이 열렸던 수코타이 역사공원내 마켓도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라고 반문하듯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역사공원 내 도로도 여느 시골마을처럼 한가한 모습이다


아직 수코타이 역사공원 입장권을 끊지는 않았고 바이크를 타고 도로를 따라 이동하며 어떤 곳인지 대충 분위기 파악만 살짝 하기로 한다




도로를 넘어 해자로 둘러싸인 왓 씨씨도 보인다


수코타이 역사공원에는 이런 빈 공터 같은 곳이 많은 편인데
평지에 큰 나무들이 많아 숲길을 따라 아침 저녁으로 산책을 해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침부터 바이크로 오늘의 관광을 시작했으니 당연히 바이크를 타고 이동하면서 인증샷을 담는다






숲길을 따라 가다 보면 빈 공터에 세월의 흐름으로 유실되어 이제 무엇인지 외지인은 확인하기 어려운 유적지가 간간히 보인다 나중에 수코타이 역사공원을 바이크로 돌면서 알게된 것이지만 이런 유실된 이름없는 혹은 이름이 있더라도 관리가 되지 않는 유적지는 상당히 많았다




여기가 왓 쏘라싹이다
매표소는 따로 있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즉, 표 없이도 입장해서 구경 가능한 곳이다




한적한 아침 공원 주변길을 따라 다니다 보니 나처럼 바이크를 타고 아침 풍경을 구경하는 현지인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미세먼지인지 얕은 안개인지 모를 분위기속에 여유로움이 내 마음에 전해진다


여기는 Wat Traphang So인데
해자로 둘러싸인 곳에 무언가 있어야 할 것 같은 곳에 그 무언가가 보이지 않는다
과연 무엇이 있었던 것일까




30여분 이렇게 바이크로 잠시 산책을 즐긴 후,
아침 식사를 구입하기 위해 수코타이 역사공원으로 오던 길에 잠시 봐 두었던
Shkhothai morning market에 들린다

현지인이 하듯이 주차 관리인 아저씨의 안내에 맞춰 바이크를 한 구석에 주차한다
그리고 건물 안으로 오늘의 아침 거리를 사러 들어가본다
무슨 맛있는 것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

시장 내부에는 모든 점포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구색을 맞추어 장사를 하고 있었다

우선은 한 바퀴 시장을 돌으며 한번 쭈욱 둘러본다




시장 안 길바닥에도 역시나 강아지는 빠지지 않고 있다
저 강아지들 이렇게 온순하니 얌전하면 정말 좋은데
현지인 사람만 없으면 잡아먹을듯이 경계를 하니 참 알다가도 모를 녀석들이다



시장을 둘러보며 느낀 것 중 신기했던 것 하나는 이렇게 시장 한가운데 저울이 있다
공용으로 무게를 잴 때 사용하는 것인지 아니면 저울로 장난 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있던 동안 저울을 사용하는 사람을 보지는 못했다

시장을 돌다 시큼한 것이 생각나 마침 있던 정리된 파이애플 한 팩을 구입한다 20밧




그리고 무삥 가게가 보여 무삥과 밥 1개를 구입한다
55밧

이 집이 맛집이었는지
사람은 서너명이 기달리고 있었는데
구입해 가는 양이 적지는 않았다

덕분에 주인 아주머니는 흥겨운 라디오 노래에 맞춰
정신없이 무삥을 구워내고 계셨다



봉다리에 적힌 숫자
저 야채의 가격인데
참 저렴하다
태국에서 농수산물 만큼 저렴한건 없는거 같다




아침마켓 구경과 동시에 아침 찬거리 구입을 마치고 들어왔던 입구를 통해 되돌아 나온다



그리고 시장 옆에 있던 7-11에 들러 아침 루틴인 요쿠르트 한개를 구입한다
23밧

빅씨에서 큰 바구니에 선물세트로 팔던 건강보조식품이 여기에도 나열되어 있다
제비집 건강보조 식품이라고 봤던거 같다
가격은 여타 상품에 비해 저렴하진 않았는데 그래도 아주 비싸진 않음에도 왜 먹어볼 생각을 하지 않았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맛이 없어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더 커서가 아니었을까




다시 시장 앞 내 바이크로 장본 물건을 덜렁덜렁 들고 돌아온다



바이크에 시동을 키고 헬멧을 쓰고 숙소로 돌아간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 무삥과 찰밥으로 아침밥을 대신한다

식사 후, 잠시 침대로 돌아가 눈을 붙인다
아침부터 너무 부지런히 돌아다녔나보다

그리고 10시
다시 구경을 하러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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