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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노키랜드를 다녀온 다음날
아침밥을 먹기위해 그랩 어플을 보다 빠통고를 발견했다
처음으로 먹었던게 빠이에서 중국인 마을 일출을 보고 내려오면서 노점에서 죽과 함께였었는데 오랫만에 보게 되어 반갑기도 했고 배달이 된다기에 맥도날드에 주문을 했다
노점에서 팔건 것과는 다소 크기에 있어 차이가 심하긴 했다
대충 그렇게 밥을 먹고 잠시 쉬다가 바이크를 끌고 므엉마이 시장으로 마실을 나왔는데
시장 한 구석탱이에서 우연찮게 또 발견한 종이 뭉치들을 보고 놀랐다
한국신문, 한국말이 적혀 있어서 혼자 어이없이 이게 왜 여기에 있냐며 헛웃음을 지었다
지난번에 언급했던 거와 같이 갯가재 버터구이를 만들어 먹을려고 므엉마이 수산물시장으로 왔지만 갯가재를 찾아볼 수 없어 결국 아쉽게도 헛걸음을 하고 다시 바이크로 돌아간다
지난번에 보였을때 샀어야 한건데 후회막심이다
이런 안타까움 나의 마음과 달리 시장을 거닐며 복권을 파시는 분은 열일중이시다
빈손으로 돌아가기엔 바이크 타고 여기까지 나온 수고가 너무나 아까워 초록 망고를 사보기로 한다 시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구입하긴 했는데 저 두 종류의 망고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몰라 운에 맡기기로 하고 오른쪽 초록 망고와 멜론 1개해서 50밧치 구입을 한다
그리고 바이크로 되돌아 나오던 시장 외각에서 통발 같은 것에 담긴 황소개구리 같은 녀석들을 보며 태국 치앙마이에서도 이런걸 파는구라란 생각에 신기해했다
므엉마이 시장에서 쇼핑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쉬다가
시끄러워진 분위기에 디콘도님 수영장의 저녁시간을 구경하기 위해 잠시 바깥으로 나왔다
풀에는 역시 이 시간대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수영을 하느라 신나 있었다
오늘 저녁은 대충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때우기로 한다
224밧 배달비 포함
다음날 아침도 그랩 배달이다 198밧
그리고 이건 그날 저녁밥
넥플릭스나 유튜브를 보면서 하루 2끼 정도 배달 음식을 먹으며 아무것도 안했다
저녁밥 107밧
지난번에 구입한 1달 여행자용 유심이 다 되어 다시 여행자용 유심을 사러
디콘도 입구에 위치한 7-11에 왔다
가격은 199밧 1달, 인터넷은 그 가격에 딱 맞는 수준이다 한국과 같은 인터넷 수준을 기대하면 안되는게 맞지만 조금 불편해도 그럭저것 쓸만은 하다
유심을 구입한뒤 또 오늘 저녁은 무엇을 먹을까 잠시 생각하다
센트럴 페스티벌 푸드코트로 가기로 한다
이 날은 어떤 밥을 먹을까로 시작해 이것 저것 사다 보니 술 안주가 되어버려
한잔 혼술을 하기로 한다
저녁밥은 182밧
감자뼈탕은 60밧
맥주 3병 162밧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혹시나 하고 7-11에 들려 리젠시를 물어 봤는데 젊은 여자 점원이 누군가의 눈치를 슬그머니 보며 마지 못해 레지 밑에서 꺼내준 리젠시 340밧
물론 이 많은 양을 혼자 한끼 식사로 먹지는 않았다
그냥 사다보니 이렇게 많이 사게 되어서 다음날 건딜지 않았던 것들을 레인지에 덥혀 먹었다
디콘도님 엘레베이터에 붙어있던 쏭크란 벽보
여기도 쏭크란 일정에 맞춰서 무슨 조그마한 기도회 같은 행사를 하나 보다
일정에 대해 안내가 되어 있었고 수영장 옆으로 테이블을 피고 장식을 하기 시작한다
쏭크란에 돌아다니는 것을 가급적 피하고 싶었던 나는
숙소에서 여전히 배달음식 혹은 센트럴 페스티벌 푸드코드 음식으로 연명중이다
치킨 세트 전부 198밧
다음날 저녁 또 센트럴 페스티벌에 나왔다
베이징덕 덮밥을 사본다
맛있었으면 좋겠는데 하면서 산다
김치가 없으니 아쉬운대로 같이 먹을 쏨땀도 산다
센트럴 페스티벌 지하 1층은 재래식 노점과 같이 장이 열리는데 이게 상설은 아니고 때마다 매장이 정리되었다가 다시 열리기를 반복한다 그러면서 판매 메뉴도 바뀌기도 한다
센트럴 페스티벌 탑스 슈퍼 옆에 있던 국수가게 항상 지나 다닐때 보면 사람이 많은 편이여서 왜지 왜지 하다가 이날은 아니었지만 결국 귀국일에 근접해서야 가보게 된다
한번 쯤은 지나가다 먹어볼 만한 맛이다
센트럴 페스티벌 내에도 하나 두어개씩 쏭크란 관련 조형물들로 장식이 되고 있다
오늘의 저녁 가격은 166밧에 추가로 국수가 60밧
베이징덕 덮밥은 역시 예상대로 그냥 그랬다
다음날 아침으로 배달시켜 먹은 슈마이와 찐빵
142밧
탑스에서 사다 먹은 먹거리
이것저것 같이 구입해서 가격은 기억이 안난다
하지만 맛은 누구나 아는 그런맛
한국 라면이 생각날때면 먹은 컵라면
태국 향신료 냄새에 민감한 사람도 먹기 쉬었던 칼칼한 맛의 난이도 0의 라면
4/14 디콘도님 밖으로 쿵쾅쿵광 울리는 소리에 센트럴페스티벌로 나와본다
역시나 쏭크란이 본격적으로 시작인가 보다
디콘도에서 센트럴 나가는 길에도 물을 뿌리나 싶었지만 다행히 그런건 없었다
센트럴 페스티벌 앞 광장은 평소 아무것도 없던 곳인데 오늘은 무언가 펜스도 치고 스테이지도 만들고 한 것 같다
담벼락 사이로 슬그머니 큰 노랫소리와 함께 살수차로 물을 뿌리는걸 잠시 구경한다
물벼락을 맞을까 맞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어 다시 센트럴 페스티벌로 내부로 들어온다
아이들을 위한 쏭크란 공간이 1층 정문을 통해 보인다
선생이라고 적힌 쏭크란에 입을 만한 의상
쏭크란 기간엔 물벼락을 맞기에 사람들이 잘 마르는 옷을 주로 입고 돌아다니는데
보통 이런 스타일의 옷이다
하지만 센세이, 선생이라고 적힌 이 옷 아무리 한자를 사용하지 않는 국가라고 해도 입고 다니기엔 좀 많이 부담스럽다
센트럴에 나온김에 밥을 먹기로 하고
안간다 안간다 하면서고 갔던 샤부시에 마지막으로 가기로 한다
쏭크란 행사로 인해서 그런지 내부 손님이 별로 없이 한가한 분위기다
이게 샤부시에서 내가 주로 즐겨먹던 고기 + 야채 조합인데
공심채는 잘 보고 먹어야 한다 세정을 잘 한건지 모르겠으나 야채에 벌레가 묻은채로 드문드문 나오기도 한다
아랜 음료 코너인데 주의가 필요한데 이유는
녹차 음료도 있지만 하나 같이 모두가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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