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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오늘이 피피섬에서 자유로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마지막날로.

어제 타고 나갈 배를 자다 말고 예약했다

여행사를 통해서가 아니라 12go 라는 사이트를 이용했다 (오프라인 여행사보단 좀 덜 친절하지만 그래도 가격적으론 저렴했고 편리하긴 했다)




가격은 550밧인데

이게 피피섬 톤사이 항구에서 배타고 푸켓 라싸다 항구까지만 가는게 아니라

푸켓 라싸다 항구에서 다시 푸켓 빠통까지 미니밴으로 데려다 주는 가격으로 여행사나 아니면 따로 끊는 것 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표를 끊고 보니 궁금한게 하나 생겼는데

아래 보는 것처럼 출발 시간 30분 전에 체크인을 해야 한다는데 어디서?

란게 궁금해졌다 ㅎㅎㅎ Chaokoh travel Center는 어디 있는겨?










그래서 아침엔 내일을 준비할 겸 배타고 푸켓으로 나갈 티켓팅 장소를 찾아 길을 나섰다

왜냐면 내일 짐을 짊어지고 티켓팅 할 장소를 찾아 헤메고 싶진 않다는 생각을 했으니깐 ㅎ


길을 나서자 마자

내 숙소 앞 어제의 시끌벅적했던 무에타이 경기장은 태풍이 지나간 것처럼 적막해서 좀 낯설었고




섬마을? 혹은 여행지의 아침은 늦게 시작된다는 사실을 한가한 분위기로 몸소 느끼며




발걸음을 옮겨 나아갔다

그래 아침은 오늘도 지를 돈을 장전하기 위해 ATM을 가는게 국룰이지 ㅋ















상쾌한 아침을 시작하기 위해 오늘도 들린 7-11

아침은 역시 요쿠르트와 함께다 ㅎ

아침부터 400mm정도는 마셔줘야지 ~





그렇게 이른 아침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오전에 문을 연곳은 시장과 야채 과일 가게고 나머진 다 전멸이다 ㅎ





길을 걸으며 요쿠르트를 훌쩍훌쩍 마신다








그렇게 도착한 톤사이 항구




아침 시간임에도 이곳에만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데

내가 내일 티켓팅 해야 하는 여행사는 어디 있단 말인가 ㅋ




여기 저기 둘러봐도 모여 있는 사람들만 있지 어딘지 찾을 수가 없었다





보딩 시간보다 일찍 와서 그런건가 싶어서 좀 어슬렁 거리면서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점점 더 사람은 많아지기 시작한다


















아침바다의 물고기 치어들이 오늘도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있다































바우처에서 확인한 여행사 위치는 여기 맥도날드 근처인데

시간도 거의 다 되어 가는데 여전히 여행사 직원들은 보이지 않는다

여기가 아닌건가? 싶었지만 다른 정보가 없었기에 더 기달려본다


































오가는 사람들은 많은데

마냥 이러고 있으려니 뻘쭘해지기 시작한다

지나가는 리어카가 삐삐 크략숀 소릴 내며 지나가는데 먼가 풍경과 이질적인 느낌을 주어





















그래서 반대편에 있는 로달럼 비치로 걸어간다

















역시나 아침은 로달럼비치는 조용 그 자체다

떠들다가 걸리면 관리소에 끌려가 반성문이라도 쓰고 나와야 할 것 같은 그런 분위기다












모래사장을 달리던 아저씨

현지인인지 아니면 관광객인지는 모르겠지만 관광객이라면 여행와서 운동하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 싶다























이 정도까지 시간을 보냈으면 맥도날드 앞에 여행사 직원이 나왔다가 이미 돌아갔을지도 모르겠다 싶어

한참 지난 후에 다시 돌아가서 여행사를 찾아보기로 했다




아 그리고 이것 로달럼 비치에서 세탁기인지 먼지 큰 가전을 배로 옮기던 분들.

대체 저건 어디로 가져가는 걸까? ㅎ















다시 맥도날드로 돌아왔다

그리고 줄 비스무리한게 있길래

안내는 없었지만 따라 줄을 서 봤는데

역시나 그 줄은 투어 나가는 사람들의 줄이었다

긍데 투어 나가는데 캐리어 들고 온 사람은 모임?

왜 나를 현혹시키는가 ㅋㅋㅋ





결국 찾는 걸 포기하고 돌아간다

내일 어떻게 되겠지 모

다만 짐을 들고 찾아야 한다는게 좀 귀찮을 뿐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작은 시장을 만났다





여기서 몇가지 아침 식사를 샀다

치킨 두개랑 밥을 50밧 주고 샀고









딤섬도 40밧 주고 샀다













섬 물가라 하지만

현지인을 상대로 하는 장사라서 그런지

그렇게 비싸거나 하지는 않았다





작은 시장이지만 구경을 좀 더 한 후 다시 숙소로 돌아간다

















전깃줄 봐라

저러니 뻑하면 인터넷 안되고 하지 ㅋㅋㅋ








그렇게 어슬렁 거리다 보니 다시 무에타이 경기장 맡은편에 있는 나의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에서 밥을 먹고 대충 쉬다 나와보니

아침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가장 큰 차이는 이제 사람들이 상당히 보이기 시작한다는 거





편의점에 들러 마실거를 좀 사고









다시 롱비치로 간다 오늘도 롱비치다~




이곳까지는 어제 갔던 산악길과 코스가 같지만





때려 죽여도 이젠 산악길로 롱비치에 가지는 않을것이란 굳은 결심을 하고 ㅋㅋㅋ









오늘은 해안을 따라 롱비치를 향해 걸어간다





















해안을 따라 롱비치로 가면서 어제 산길로 들게해준 숙소 주인장을 향해 투덜투덜을 좀 시전하며 나아간다





간간히 저런 무료 그늘이 있어

가다 힘들면 앉아서 쉬다가 다시 가면 된다




































































롱비치로 해안선을 따라 걷다보면 저렇게 작은 몇몇개의 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걷다보니 힘든건 아니었는데 그냥 쉬어갈겸


그네가 있는 저 곳에서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남자 혼자라 반드시 필요한건 아니었지만 모래사장에서 쉴땐 저런 큰 타올이 있으면 좋긴하겠더라





자리를 잡고 그네도 타보고 바다를 바다보며 쉬었다









쉬다보니 어느덧 썰물이 되어가는게 보인다





썰물이어서 그런걸까 밀물이었을때보다 사람들도 줄어들었다









물 많이 빠졌네













롱비치를 향해 다시 걸어간다














저 구멍에 소금을 넣어면 무언가가 나를 반겨주겠지? ㅎㅎㅎ









한동안 시간을 보냈던 그네가 있던 바닷가






물이 빠지고 나니 얕아진 바다를 걷는게 그리고 걸으면서 나는 소리를 듣는게 무척이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다


















롱비치 가던길에 또 다시 만난 다른 비치














나도 저 아저씨 마냥 자리를 잡고 마냥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겠지


멍하니






그렇게 걷다보니 롱비치가 보이기 시작한다





저어기가 어제 성게에 찔려 고생한 그곳이구나 ㅋㅋㅋ




사진에 찍힌 그림자가 왠지 모르게 쓰레기를 주우며 자연보호를 외치는 자원봉사자 모습같구나 ㅎ





그림자를 주인공으로 사진을 한장 찰칵!













이곳이 성게에 찔린 그곳

여전히 물속에 성게가 많은텐데

사람들은 아랑곳 안하고 수영을 하는 비결이 멀까 ?






롱비치에서도 다시 해안에 자리를 잡고 앉아 바다를 바다보면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즐겼다










그리고 해가 뉘엇뉘엇 저물어 갈려고 조짐을 보일때쯤 자리를 털고 일어나 다시 톤사이로 돌아가기로 한다





롱비치에서 톤사이 사이를 운행하는 롱테일보트가 100밧밖엔 안하지만

사실 이렇게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여유를 즐기는 것도 나름대로 기억에 나름만한 것들이었다












다만 단점이라면

걷다 찍다를 반복하다 보니 사진이 너무 많이 남겨서 나중에 솎아내기가 좀 버겁다는거 ~
























아쿠아슈즈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아래 사진이 바닷물이 빠진 바다의 모습인데

저길 맨발로 걸어다닌다면 얼마나 발바닥이 아플까 생각하면 된다

물론 난 아쿠아 슈즈는 없었다 다만 샌들을 신고 다녔을뿐

그래서 샌들은 고무 밑창이 소금기에 쩔어 떨어질려고 하는 노쇠화의 운명을 본의 아니게 짊어지게 했다 ㅋ


그리고 나중에 숙소와서 보니 다리 주변으로 여러가지 까짐이 잔뜩 있긴 했다 역시 바다는 위험해 ~ ㅎ




바닷가에 앉아 저렇게 책이나 보면서 여유를 즐기는게 휴가지

아니 그냥 잠이나 자는게 더 좋겠다
















점점 해가 기울어 갈수록

극적인 풍경을 내어준다

















다시 조금씩 차오르는 하지만 여전히 얕은 바다가를 물소리를 내며 걷는 그 기분은

상당히 오묘하다







































오늘 영업 종료를 알리는 노을을 바라보며 걷다





다시 피피 톤사이로 돌아와

식당에 들러 저녁을 먹기로 한다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단점은 역시나 모기..

모기가 좀 많았다





90밧 짜리 국수










국수 먹고 배부른 배를 튕기면 집으로 돌아가다가 다시 들린 치킨 튀김집





맛은 모.. ㅎㅎㅎ

그냥 치킨 맛!!!

내일은 이제 다시 섬이 아닌 육지다

~

하루가 섬에서만 있으면 지겨울거 같지만 지겹지 않은 그런 하루였다

관련 영상은

아래에 남겨본다


https://youtu.be/p1fduv1X2G4?si=QIgNDdbEdYBpOY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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