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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올드타운 내 왓 프라싱을 구경하고 목적지도 없이 가벼이 남쪽으로 향하다 갑자기 치앙마이 카페에서 본 농부악 공원(Nong Buak Haad Public Park) 생각이 났다
인터넷 카페 글에서 사람들이 요가를 하러 여기에 모인다고 하던데 치앙마이가 처음은 아니었음에도 처음으로 가볼 정도면 그리 유명한 곳은 아닌거 같은데 올드타운에 나온김에 찾아가 보기로 한다




공원 한 바퀴를 15분에 걸쳐 돌았지만 인터넷 글처럼 요가를 하는 사람은 없었고 잔디에 누워 있는 사람만 몇몇을 보았을 뿐 딱히 흥미롭거나 한 것은 없었다 아마 시간대를 잘못 맞춰서 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토요일 한낮의 더위에 익혀진 공원 16시에 매트를 깔고 요가를 하지 않을거란 건 상식적으로도 부합해 보였다 더 늦은 저녁 시간엔 어떨지는 모르겠다




대신 공원내 분수에서 나오는 물줄기에 생기는 무지개를 우연히 아이폰에 담을 수 있었던게 유일한 소득이었다 한낮 시간에 농부악 공원을 찾아가는 건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만약 가려거든 행사나 이벤트가 있는 시간으로 인터넷 서치를 해보고 가는 것이 좋을 거 같다





이번엔 농부악 공원에서 다시 타패게이트까지 서에서 동으로 걸어서 이동한다 이처럼 이 날은 다소 많이 걸었기에 좀 지친 발걸음으로 센트럴 페스티벌 무료 셔틀 탑승장이 있는 타패 게이트 앞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평소에 비해 사람이 많다
아마 두어 시간쯤 뒤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으로 붐비어 비둘기 반 사람 반인 인파 속에서 갇히고 싶진 않단 생각에  다행이다 싶었다

















알다가도 모를 것이 저 비둘기들이랑 사진 찍는게 무엇이 그리 좋은 것일까













해자 물이 똥물이어도 타패게이트 담벼락 옆 비둘기 하늘아래 보단 수천배는 나아보였다






그렇게 셔틀 시간을 기달려 셔틀을 타고 다시 센트럴로 돌아왔다
저 멀리 도이스텝이 있는 산능선 넘어로 해가 슬그머니 저물어 간다

https://zjunyoung.tistory.com/35

치앙마이 센트럴 페스티벌 무료 썽태우 셔틀

치앙마이 센트럴(센트럴 페스티벌)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이 있음 자주 있는 건 아니지만 디콘도에 사는 사람은 꽤 유용히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음 먼저 시간표 표를 보면 월~금요일까지 와 토

zjunyoung.tistory.com










센트럴 남자 화장실에서 담은 사진이라 유리에 비친 화장실 등은 어쩔수가 없다





센트럴 페스티벌에 온 김에 그리고 배달 음식을 자주 시켜먹다 보니 생각난 것이 있는데 그건 그랩 어플에서 배달 음식 주문에 따른 누적 포인트로 교환했던 무료 아이스크림 쿠폰이었다 머 아이스크림이야 먹고 싶으면 언제든 제 돈 주고 사먹으면 되었지만 그래도 배달 음식 많이 시켜먹어서 받은 무표 쿠폰이라 아이스크림을 받아들고 먹는 내내 자신이 뿌듯했다
아이스크림 맛은 동남아 음식 달듯이 아이스크림도 왠지 더 달달하니 맛있었다
유료였다면 토핑도 더 얹고 해서 먹었겠지만 무료라서 기본 콘에 아이스크림 이었지만 좋았다





원래 로띠는 길바닥 로띠로만 즐겼었는데
이번 태국 방문엔 센트럴에서 처음으로 바나나 로띠를 포장했다
40밧 이었고 포장인 관계로 추가로 5밧이 붙었다
센트럴 푸드코트 음식들은 포장을 하게되면 추가로 포장비가 붙는다









오늘도 센트럴 지하 1층 푸드코트 및 상점으로 분주하다





디콘도로 돌아와서 포장 개봉한 로띠
맛은 특출나진 않았지만 딱 덜도 더도 아닌 바나나 로띠 맛이다





그리고 더위를 식혀줄 싱하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마감한다





다음날
아점을 먹고 저녁을 먹으러 센트럴 페스티벌로 나왔다





뷔페도 많고





일본 레스토랑도 많다





텐동도 보이고 소바도 보이고






라멘도 있다






센트럴 페스티벌이 로컬에 비해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것에 대해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식사를 사먹을 곳은 많다










여러군데를 거닐며 어디를 갈까 심히 고민을 한다






샤부샤부 뷔페 가게가 많기는 하다










결국 돌고 돌아 혼밥을 하기 가장 만만하다 생각했던 샤부시에 또 오게 됐다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즐겨먹던 조합 삼겹살에 공심채를 레일에 흘려주지 않아 앞으로 더 가지 말아야겠다라고 했지만 아는 곳이라 익숙함에 또 들리게 되었다
첫 방문과 같은 감동은 없었지만 이 날 이곳에 온 계기로 언제 한번 극장에 가봐야지 하고 했었던 영화관에 가게 된다






















다음날
디콘도님에서 한달 살기 기간이 끝나간다 즉, 숙소예약이 끝나가서 화전시기의 미세먼지를 피해 방콕으로 내려갈지 아니면 다른 숙소를 예약해서 치앙마이에 남아야 하는지 결정을 내려야한다

센트럴 페스티벌 근처에 있는 더원 콘도 에이전트랑 오전에 만나기로 예약을 했고 콘도 방문을 했다 하지만 숙소와 센트럴 페스티벌을 연결해 주던 다리가 공사로 끊겨 평소 10분이면 닿을 거리가 언제 마무리될지 모르는 공사 기간 동안 그 둘 사이를 오갈때면 편도로 1시간을 소비해야 하는것이 큰 걸릴돌이 되었다 숙소 예약시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가 수영장이었고 직사각형 수영장을 원하는 요구에 부합하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신식이라 구미가 당기고 있긴 했다

콘도를 보고 콘도 셔틀을 타고 다시 센트럴 페스티벌로 돌아와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으며 생각에 잠긴다






까오만까이 피셋(곱빼기) 60밧





장고 끝에 악수라고
더 이상 고민하지 않기로 한다
디콘도님의 다른 숙소로 옮기기로 하고 예약을 한다
이번엔 좀 더 큰 방과 거실 구분로 된 곳으로 결정한다
기간이 1달이 넘어가서 그런지 결제는 한번이지만 호스트에게는 두 번에 나누어서 대금 지불이 된다
추가로 38박을 했다




저 쪽이 더원콘도 쪽인데
새 건물은 좋았지만 주변 환경이 씁씁했다










어제 샤부시에서 밥을 먹고 생긴 쿠폰이 있었다
바로 영화 할인 쿠폰





덕분에 치앙마이 혼여 중 혼영을 고민하던 나를 극장으로 인도하는 마력을 보여주었다
오늘 볼 영화는 파묘다










파묘와 함께 상영되던 영화
듄2와 쿵푸판다 이외에는 잘 모르겠다















영화 가격은 할인해서 90밧을 주었다
할인 쿠폰은 영화도 있었지만 팝콘 할인쿠폰도 같이 있었다
각 2매씩이어서 여유가 있었지만 영화는 이번 치앙마이 여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표 예매 후 치앙마이 극장에서 한국 영화를 본다는 설레임에
자리에 앉아 인증샷을 여러번에 걸쳐 찍었다



















팝콘을 살까하다
영화 가격에 비해 왜이리 팝콘은 비싸지 란 생각에 따로 스낵을 구입하진 않았다
태국은 역시 외국산 공산품 및 외국 식품은 비싸다





잠시 극장 앞에 나와 생각난 김에
챠트라뮤 아이스티를 구입한다
영수증을 보니 생각나는 것 하나는 구입할때 어느정도 달게 할지를 물어보는데
이번엔 70% 덜 달게 했던거 같다








차트라뮤 타이티를 한국으로 사가는 사람들도 있던데
개인적으로 짜장면은 중국집에 가서 먹어야 맛있듯이 타이티도 챠크라뮤에서 사 먹어야 맛 있는거 같다





타이티를 한 잔들고 입장하다 표검사 하시는 분이 외부 음식 반입 금지라고 알려주신다
다행히 목은 말랐기에 시원하게 벌컥벌컥 마셔주고 입장한다















극장 내부는 한국 극장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자리를 잡고 영화가 시작하길 기다린다
상영관이 아주 크거나 하진 않았다










실내듯이 어슴푸레해지더니 광고가 시작한다




광고가 상당히 많다





어느 정도냐면 좀 과장되게 말하자면 30~40분 정도 하는 것 같다








태국 말을 아는 것은 아니지만
왕실 업적을 홍보하기 위한 내용의 홍보물도 방영된다









그리고 공익광도 또한 빠지지 않고 있다
아랜 음주운전에 대한 공익광고인데 관념의 차이인지 새롭기는 했다




오랜 광고가 끝나고 드디어 치앙마이에서 보는 한국 영화 시작이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기까지 한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아마 외국에서 보는 영화라서 그랬던 거 같다













저렴한 가격에 한국영화라
극장을 떠나면서 마음은 매우 흡족했다





집에 돌아와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다
피자를 주문한다
모두 304밧
태국에서 한국에서 판대하는 피자를 상상하면 안되지만
가끔은 이런 피자가 생각나기도 한다 정말 드물게
무명 베이커리에서 파는 피자맛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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